6월26일 화요일 날씨 흐림

월말이다. 결제를 받으러 다녀야 한다. 결제를 해야 하는데 현금을 주는 정말로 기이한 현상이다. 보통사람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는 구조이다. 게다가 조직은 자기가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오시우리만 하라고 한다.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조직이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무너지고 도태되는 기업들은 모두 내부고발자에 의해 무너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인지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첫 직장으로 이 직업을 고른 것에 대해 다소 후회한다. 사양산업이기에 비전도 없고 경쟁만 치열할 뿐이다. 제로섬 게임의 승자는 정해져 있다. 돈 많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