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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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기차 구입 예정하면서 알게 된 것들 / TMI

A형 백수 2021. 5. 30. 22:51

* 현재 전기차 오너가 아님(실구매 예정)

* 전기차 전문가도 아님

 

1. 전기차 화재는 급속충전시 발생했다 ㅡ 급속충전시 배터리 스트레스가 축적되어서 폭발하는 것으로 판단됨. 즉, 집이나 회사에서 완속충전할 인프라가 있다면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2. 전기차 구매시 언더커버 시공이 필요하다 ㅡ 배터리가 해체에 붙어 있고 온로드만 주행하면 상관 없지만 방지턱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제든지 배터리에 데미지 갈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으므로 언더커버 시공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3. 완속충전 비용은 23시 ~ 09시까지가 가장 저렴하다 ㅡ 충전시간을 예약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23시부터 충전하도록 설정하면 가장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다

4. 배터리 수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ㅡ 배터리가 불량이거나 외부충격이 없는 한 배터리 수명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한국에서 볼트EV 30만km 주행했는 차량이나 테슬라 50만km 주행했는 차량의 배터리 수명 감소율은 10% 내외였다. 한국 운전자 연평균 1.5만km 주행을 고려했을때 20년정도 타는데 문제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배터리 수명 감소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맥락에서 전기차 감가 쳐맞은 중고차 사는 것도 개꿀이라고 생각된다.

5. 전기차는 미션이 없다 ㅡ 밟기에 따라서 전력소모가 차이날 뿐이다. 변속이라는 개념이 없다. 포르쉐보다 테슬라가 인기 있는 이유가 미션이 없고 토크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션이 고질병인 볼보 같은 차량을 구매한다면 개꿀이라고 할 수 있다.

6. 전기차 정비할 수 있는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 ㅡ 기존에는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만 있으면 되었는데 전기차는 자동차+전기 자격증 2개가 같이 필요하다 중복으로 보유한 엔지니어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7.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를 팔아서 남는 마진이 없다 ㅡ 전기차를 생산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지 않기 위함이다. 내연기관차량이 팔리는 규모에 맞춰서 생산한다. 따라서 기준이 맞추어 자동차 회사가 원하는만큼만 생산하는 것이다. 굳이 많이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구매자가 을이라는 말이다.

8. 전기차가 못 생긴 이유는 그릴이 없기 때문이다 ㅡ 내연기관차량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의 경우 막힌 그릴 부위에 카본 랩핑을 시공하면 내연기관차량의 멋을 가져갈 수 있다.

9. 완속충전기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ㅡ 50만원정도 하며 3~6개월정도 유지비로 만회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다. 완속충전기 업체중에 충전스테이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충전 단가에 마진을 붙여서 수익을 창출한다. 즉, 충전기는 공짜이지만 평생 충전하면서 돈을 더 내야한다.

10.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차고가 있는 주택이나 개인사업장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ㅡ 완속충전이 가능한 차고가 있거나 개인사업장에 산업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유리하다. 집이나 직장에 완속충전 인프라가 없다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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