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백수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웹소설 [영업사원 이모씨] 1편 (제약-바이오 라운지) https://kr.teamblind.com/s/UBOgpb1h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웹소설 [영업사원 이모씨] 2편 (제약-바이오 라운지) https://kr.teamblind.com/s/7PbOBArR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제일약품 이흑우입니다. 새로 의국장 맡으셨다고 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온 os의국장... 2주일째 답장이 없다. 문자를 5통이나 하였으나 도무지 답장이 오질 않는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나는 벌써 삼천개는 쓴거같다. 후... 전공의 의국장에게 왜 그리 연락하냐고? 사실 외래처방 권한은 모두 교수들에게 ..
[Blind] 웹소설 [영업사원 이모씨] 1편 (제약-바이오 라운지) https://kr.teamblind.com/s/UBOgpb1h ''잠깐 인사만하고 나올게요'' 외래 진료가 안끝났지만 난 영업의 고수이기 때문에 환자 끊어지면 후딱 보고나오는 유드리가 있... ''처방전 안나왔어요 기다리세요. 그리고 외래 진료 아직 안끝났어요'' 아예... 휘핑크림 선생님이 오늘 기분이 안좋으신거 같다. 일단은 작전상 후퇴를 한다. os로 이동하여 앉아 있는데 저멀리 삼일 형님이 보인다. 나는 재빨리 눈이 마주치기 전에 고개를 숙이고 콜찍는 척을 하려 했으나 날 본듯 하다... 내가 왜 피하냐고...? ''오 제일 이번 하반기 dc때 멜로시캄 올린다며?'' 그렇다 겹친다 ''아 예... 저는 항혈전제 올리고 싶었는데..
%%^^@#^!-!-@~!,((:/ '하 ㅅㅂ' 이제는 일상의 시작과 같은 작은 욕설과 함께 알람소리를 들으며 힘들게 몸을 일으킨다. 나는 신입티를 갓 벗은 영업사원이다. 하루하루 거래처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게 너무 즐거웠던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무슨 얘기하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 쓸데없는 걱정을 뒤로한채 병원 로비 까페에서 아메리카노를 5잔 주문한다. 4잔은 교수님꺼 1잔은 내꺼 대학생시절 커피를 왜 먹는지 이해를 못했던 나는 이제 커피 없으면 스팀팩 3번빨고 메딕없는 마린과 같다. ''아이스아메리카노 4잔 나왔습니다.'' 아.... ns교수님이 다음부터 따뜻한 커피 가져오랬는데... 에이 몰라 캐리어를 한손에 들고 터벅터벅 신경외과 외래 3번 진료실로 향한다. 오늘도 이미 한미 에소메졸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