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밥집 스시하나를 가봤다｜A형 백수

안녕, 얼마 전에 대구에 괜찮은 맛집이 어디 있냐고 물어봤던 파커야.

그때 댓글로 스시하나 디너 오마카세를 리뷰해달라고 해주신 분이 있어서 오늘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한번 가봤어.

오늘 12시에 시험이 끝나고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가 갑자기 전에 글썻던게 기억이 나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스시하나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예약을 했지.

카페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고 조금은 흐린 날씨였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비가 내리더라...

이때부터 뭔가 운수가 영 좋지 않았던 것 같아.

 

스시하나는 KBS 대구 근처에 있어.

우리 학교 북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려면 환승을 한번은 꼭 해야해.

그래서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찍어 봤어.

발냄새 날 것 같으면 미안.

나는 410번을 타고 동도초등학교에 내린 뒤 990번으로 환승해서 수성경찰서에서 내렸어.

 

내려서 스시하나로 가보자.

 

도착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잠깐 흘깃 봤는데, 디너를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것 같더라고.

 

들어가서 내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

다찌를 위주로 해서 운영을 하시는 것 같았고.. 아마 테이블이 한쪽편에 있는 것 같기는 했어.

그런데 여기를 오려면 예약하는 걸 추천해.

아 그리고 화장실은 스시하나 내부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서 건물 내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더라고..

 

기본적인 테이블 셋팅

 

위에는 간장을 바르고 밑에는 와사비를 넣어주셨어.

내가 친구랑 같이 먹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고. 

그래서 뭐지? 하고 받았는데 ㅋㅋㅋㅋ 바로 뒤에 카운터에서 '여기 스시하나입니다' 라고 하시더라고...ㅋㅋㅋㅋ

분명히 내가 처음 들어 왔을 때, 예약하고 들어왔다고 말했는데 말이야... 그걸 왜 체크를 안하셨을까.

세심하지 못한 점이 보이는 부분이었어.

 

 

이어서 나오는 사시미들

하나는 그냥 먹어보고 다른 하나는 소금을 조금 얹어서 먹고

뭔가 먹다보니까 맥주가 땡기더라고.. 땡기면 어떡하겠어.

 

시켜야지.

생맥주는 산토리랑 블랑이 있다고 하네.

블랑은 향때문에 일식과는 안어울릴 것 같아서 산토리를 시켰어.

식사와 함께 하는 맥주는 언제나 정말 맛있어.

 

이건 샴페인이야.

샴페인은 우리가 시키지도 않았어. 이게 왜 있냐면...

우리 옆에 있던 손님들께서 샴페인을 시키셨더라고.

그런데 손님들이 직접 따시다가.. 너무 격렬하게 흔드셨나? 어쨋든 ㅋㅋㅋㅋ  뻥!하는 소리가 나는거야.

내가 놀라서 옆을 쳐다보니까 거품이 하늘 높이 올라서 나를 덮쳐버렸엌ㅋㅋㅋ 

그래서 옆에 손님들께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샴페인을 주시더라고...

정말 황당한 경험이었어.

샴페인 뒤에 있는 새우튀김 정말 맜있더라.

맥주 안주로는 최고였어.

고급진 새우깡맛! +_+

 

 

 

 

 

 

 

스시가 요렇게 쭉쭉 나와주고!

 

중간에 카이센동이 나와서 김에 싼 뒤 맛있게 냠냠 먹었어 ㅎㅎ

알이 터질 때마다 짭쪼름한 소금맛이 너무 좋더라.

 

 

 

 

 

 

계속계세에에ㅔㅔ 속 스시가 나왔어.

이거 다음에는 우동이 나왔는데, 그거는 못찍었어 ㅠㅠ

 

후식 푸딩으루~ 위에 올라간 건 딸기랑 포도야!

 

가격은 디너 오마카세 75000원, 산토리는 한 잔에 8000원이었어.

음... 사실,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고 해야 되나... 이런 집이 대구에 없으니까 갈만하긴 한 것 같아.

서울에서는 미들급 런치로 먹을 때 혼자서 15만원씩 나왔으니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었어.

런치는 55000원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뭐.. 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네.

먹고 와서 바로 글 쓰고 있넹...

스시하나 : ★★★☆

이걸로 리뷰를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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